GS25 "주 52시간 근무제가 편의점 피크타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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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주 52시간 근무제가 편의점 피크타임 앞당겼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17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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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상권 간편식품류 매출 28.3%↑…양주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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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편의점 피크 타임이 앞당겨지고 주거 상권에서 맥주∙소주 매출이 늘어나는 등 변화가 감지됐다.

GS25가 주 52시간 근무제가 실시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시간대, 상권, 상품 카테고리 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30~40대 연령층의 오후 5~7시 사이 이용 빈도는 전년 동기간 대비 13.5% 늘었다.

이전까지 오피스 상권에서 GS25의 저녁 피크타임 시간대는 오후 6~8시였는데 52시간 근무제 실시 후 1시간 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오피스 상권에서는 도시락, 김밥, 디저트, 샐러드, 과일 등 간편 식품류의 매출이 28.3% 늘어 그 밖의 상권(21.8%)보다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GS25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직장인들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즐기고 자기개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GS25의 맥주∙소주 매출은 6.3% 늘었다. 오피스 상권에서 1.8% 증가한 데 반해 주거 상권에서는 10.4% 늘었다.

독한 술로 여겨지는 양주의 매출은 전체적으로 2.7% 감소했다.

GS25는 홈술족 증가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가 상권별, 주종별 매출 변화를 가져온 주 원인으로 풀이했다.

GS25는 이번 분석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조기에 파악하고 상권 별로 세심한 영업 전략을 수립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박혜동 GS리테일 데이터경영팀 차장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국 1만3000여개의 소매점 오프라인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이용객에게는 더 큰 만족을 주기 위해 소매 트렌드에 면밀히 대응하고 변화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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