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첨단소재, 터키 벨렌코 인수…롯데 화학부문 스페셜티 사업부문 강화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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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첨단소재, 터키 벨렌코 인수…롯데 화학부문 스페셜티 사업부문 강화 첫 발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17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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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벨렌코 공장 전경
▲ 벨렌코 터키 공장 전경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롯데케미칼 핵심 자회사 롯데첨단소재가 터키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점유율 1위 업체 벨렌코(Belenco)의 지분 72.5%를 약 1250억원에 인수한다.

롯데첨단소재는 17일 인수를 공식화하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선진국 고급 인테리어 소재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롯데첨단소재와 벨렌코 생산기지의 라인별 생산 전문화로 다양한 제품을 갖추게 돼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벨렌코는 에게해 인근 터키 3대 도시인 이즈밀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마니사 OIZ공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이즈밀항과 천연석 광산에 근접해 생산·물류 효율성이 탁월하고 2개 라인 23만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롯데첨단소재는 국내 여수공장에 9만매 규모의 엔지니어드스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 후 추가 설비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톱5 업체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그룹 계열사 건설, 호텔 등에 최고급 실내외 건축자재를 제공하는 등 계열사 간 시너지도 도모할 방침이다.

엔지니어드스톤은 99%의 고순도 천연 석영(Quartz)을 주성분으로 한 차세대 인조대리석이다. 외관은 고급 천연대리석과 같지만 스크래치, 세균번식, 컬러편차가 있는 천연석의 단점을 보완해 내구성, 강도, 위생성, 다양한 컬러 구현을 두루 갖춘 프리미엄 인테리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주방, 욕실, 식당 등에 주로 사용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롯데그룹은 지난해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화학부문의 지속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범용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 제품인 스페셜티 사업부문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인수는 이러한 성장 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올해 첫 결과물로 롯데 화학부문은 스페셜티 화학사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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