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지난해 12월말 전세자금대출은 모두 62조97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말(57조9577억원) 대비 5조134억원 늘어난 규모다.
전세자금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매매수요가 전세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신고 건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월평균 1만4542건이었던 전월세 거래는 10월 1만8117건으로 껑충 뛰었다. 11월에도 1만6036건이나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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