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잡아라, 2019년 유통외식 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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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잡아라, 2019년 유통외식 트랜드
  • 김현우 기자 top@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16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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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다방', '돌(Dole) 코리아', '국사랑'
▲ '청년다방', '돌(Dole) 코리아', '국사랑'
[컨슈머타임스 김현우 기자] 2019'황금 돼지'해에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소비층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한민국 유통외식업계에서 디지털 기기 활용에 익숙하고, 사회적 이슈에 적극 반응하는 밀레니얼세대의 특성에 발맞춰 제품개발과 마케팅 활동이 적극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정보기술(IT)에 능통하며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유통외식업체들은 가성비를 중시하며 친환경을 선호하고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9년에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한 인증샷 문화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인증샷은 특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분식계열에서는 단연 '청년다방'이 눈에 띈다. '#청년다방'의 누적게시물이 172K건인데 특히 청년다방은 타 분식 브랜드인 '#신전떡볶이' 144K, '#두끼' 93.1K, '#죠스떡볶이' 64.7K 건과 비교해 상당히 앞서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사이트푸드'에서 선정한 SNS에서 인기인 음식에도 청년다방의 버터갈릭감자튀김이 선정된 바 있다. 

경기 불황 속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는 하나의 제품으로 상황에 맞게 다양한 용도로 활용 할 수 있는 '멀티(Multi) 제품'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Dole) 코리아 '후룻컵'100% 과즙에 엄선한 과일을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2in1제품이다. 과일 껍질을 벗기고 처리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도 한 입 크기로 제공되는 과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성인은 물론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컵에 포크까지 동봉돼 있어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설탕이나 시럽을 첨가하지 않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제품 선택 시 친환경적인 요소 역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에 유통외식업계에서도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리온'은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커피 전문 업체 '쟈뎅'은 국내 최초로 특수 종이를 7~8겹으로 겹쳐 만든 캔 모양의 용기 '카토캔'을 적용한 '카페리얼 티라떼' 2종을 선보였다. 

1인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국사랑'은 집에서도 간편히 건강한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한식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국사랑'은 장터 소고기국, 갈비탕, 가마솥 곰탕 등 겨울철 사랑받는 다양한 국물 요리를 선보이고 있고 연초 홈파티를 위한 기획 상품도 판매 중에 있다. 특히 국사랑은 각 매장마다 염도계를 설치해 철저히 나트륨을 관리하고, 해양심층수 소금을 사용해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을 줄이는 등 건강한 집밥을 만든다. 

업계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다 있다""이들을 겨냥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 결정은 2018년부터 유효한 이야기이며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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