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디트로이트 모터쇼 참가…신차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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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디트로이트 모터쇼 참가…신차 향연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15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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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란트라 GT N Line, 텔루라이드 등 북미 공략 신차 공개
▲ 현대자동차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행사장에서 엘란트라 GT N Line을 공개하는 모습.
▲ 현대자동차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행사장에서 엘란트라 GT N Line을 공개하는 모습.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해 각종 신차를 공개했다.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전략 차종을 비롯해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기술력과 제품별 상품성을 홍보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현대차, 고성능 N 기반 모델 2종 공개…수소차에 2030년까지 7조6000억원 투자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과 양산차 '엘란트라 GT N Line(국내명 i30 N Line)'를 공개했다.

현대차가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한 벨로스터 N TCR은 벨로스터 N을 기반으로 기본 차량에서 고성능 N의 주행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모델이다. 현대차는 기존 엘란트라 그란투리스모(GT) 차량에 고성능 N 모델 'i30N'의 디자인과 성능을 반영해 엘란트라 GT N Line을 제작했다.

브라이언 헤르타 오토스포츠팀은 올해 국제모터스포츠 협회(IMSA) 주관으로 열리는 레이싱 대회 '미쉐린파일럿 챌린지'에 벨로스터 N TCR를 타고 출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엘란트라 GT N Line를 이달 중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신차 공개와 함께 향후 투자 계획도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수소 및 수소전기차(FCEV)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에 7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1732㎡ 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벨로스터 N TCR 차량을 비롯해 △코나EV, 넥쏘, 아이오닉 HEV, 아이오닉 PHEV 등 친환경차 5대 △엘란트라 GT N Line(국내명 i30 N Line), 벨로스터 N, 벨로스터 터보, 쏘나타 등 승용차 6대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코나 등 레저용차량(RV) 9대 등 21대를 전시한다.

▲ 기아자동차가 14일 디트로이트 모터쇼 행사장에서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공개하는 모습.
▲ 기아자동차가 14일 디트로이트 모터쇼 행사장에서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공개하는 모습.
◆ 기아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 세부 사양 첫 공개

기아차가 같은 행사에서 북미 전용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앞서 지난 2016년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 모델로 공개했던 텔루라이드의 외형과 세부사양을 이날 행사장에서 발표했다.

텔루라이드는 북미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북미 전용 모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KDCA)에서 디자인됐고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기아차 공장에서 생산된다.

텔루라이드는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거 2900mm 등 제원으로 최대 8인승 규모를 갖춘다.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이 탑재돼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f·m 수준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적재하중이 증가할 경우 리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차고 높이를 보정해 차량 자세를 정상화하는 첨단 기술 '셀프-레벨링 리어 서스펜션' 등 아웃도어 특화 기술들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각종 편의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가 탑재됐다. 주요 사양으로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 △2열 통풍시트 △3열시트 리클라이닝 △후석 대화 및 취침모드 등을 갖췄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를 이번 상반기 중 북미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705m² 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텔루라이드 △스팅어, K9, 스포티지 등 양산차 △스팅어 SEMA 쇼카, 커스터마이징 버전 텔루라이드 등 차량 23대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1681m²의 시승 공간을 마련하고 방문객들이 SEMA 텔루라이드 4대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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