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비정유 중심 사업구조 혁신 행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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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비정유 중심 사업구조 혁신 행보 분주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07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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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 4일(현지시각) 애틀란타 주 청사에서 개최된 배터리 공장 증설에 대한 투자 양해 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 4일(현지시각) 애틀란타 주 청사에서 개최된 배터리 공장 증설에 대한 투자 양해 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새해 연초부터 배터리·소재사업 현장경영을 통해 비정유 중심 사업구조 혁신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 사장은 새해 첫 날 서산과 증평에 각각 위치한 배터리·소재 공장을 방문해 현장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 최고경영자(CEO)들이 SK이노베이션의 정유·화학사업 핵심 생산거점인 울산CLX(Complex)를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이어 김 사장은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일정을 소화 중이다.

김 사장이 지난 3일 조지아주 커머스 시 공장 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 보고, 클락 힐(Clark Hill) 커머스 시장 등 주요 인사와 증설 일정 및 현지 고용 계획 등에 대해 상호 협조를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발표한 약 10억 달러 규모 미국 조지아 주 배터리 공장 증설과 관련된 행보다. 이 공장은 완공 시 미국 내 배터리 단일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지난 4일에는 조지아 주정부와 배터리 공장 증설에 대한 투자 양해 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네이선 딜(Nathan Deal)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 주지사 당선자 등과 함께 본 계약에 서명을 마쳤다.

이후 김 사장은 오는 8~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2019을 참관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처음으로 CES에 전시부스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인 전기차 배터리사업과 소재사업의 최첨단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준 사장은 CES 현장에서 글로벌 고객사 대표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배터리·소재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부스를 돌며 최근의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자율주행 등 관련 영역의 다양한 업체들과도 미팅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김 사장의 현장경영 행보는 배터리·소재사업 등 보유한 미래 성장 동력이 가진 차별적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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