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더 큰 행복 만들어 사회와 함께 하자"
상태바
최태원 SK 회장 "더 큰 행복 만들어 사회와 함께 하자"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02일 17시 0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이 2일 열린 2019년 신년회에서 주요 관계사 CEO들의 대담이 진행된 뒤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이 2일 열린 2019년 신년회에서 주요 관계사 CEO들의 대담이 진행된 뒤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9 신년회에서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더 큰 행복을 만들어 사회와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회에 참석한 최고경영자(CEO)들도 고객과 사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해야 동시에 SK 구성원의 행복도 커질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사회와 함께하는 행복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신년회는 최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고 주요 관계사 CEO가 패널로 참여해 대담한 뒤 최 회장이 마무리 발언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대담 사회를 맡았고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김철 SK케미칼 사장,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CEO들은 구성원 사전조사로 선정된 △사회와 SK 구성원의 행복 △사회적 가치(SV) 창출 △기업의 지속가능성장 등 주제에 대해 토의했다. 이 모습을 사내방송을 통해 생방송으로 지켜본 임직원들은 행복요건으로 꼽힌 구성원 성장과 평가, 워라벨 등과 관련한 실시간 투표를 실시해 공유하는 쌍방향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SK그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신년회 진행방식에도 변화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날 사회와 SK 구성원의 행복을 키워나가는 네 가지 행동원칙도 제시했다. 

그는 "회사의 제도 기준을 관리에서 행복으로 바꿔야 한다"며 "단순히 제도만 만들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시행과 적극적 참여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PI의 SV 비중을 50%까지 늘릴 것"이라며 "완벽한 평가가 되지 못할 지라도 평가를 안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성원의 개념이 고객, 주주, 사회 등으로 범위가 확대돼야 한다"며 "우리 협력업체가 SK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작은 실천의 방법들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경제적 가치(EV) 창출을 위한 최적화된 시스템에 인사하기, 칭찬하기, 격려하기 등 작은 실천이 더해진다면 분명 더 행복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