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신년사서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비즈니스 전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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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신년사서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비즈니스 전환' 강조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02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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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전환(Business Transformation)을 강조했다고 2일 밝혔다. 

신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현재 우리의 전략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우리의 고객과 가치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할 수도 있다"며 "고객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우리의 고객을 재정의하고 잠재고객을 발굴해야 한다"고 했다.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이머징 마켓에서의 전략을 재검토하고 선진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단순히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일부 활용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신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모든 경영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우리의 사업구조에 적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육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신 회장은 "성공보다 빠른 실패(fast failure)를 독려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며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실패하더라도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먼저 직접 경험해보는 것 자체가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도전과 빠른 실패의 경험을 축적해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자"며 "롯데 임직원 모두가 누구보다 빠른 실패를 경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기본 방침을 제시하고 주변 공동체와의 공생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우리의 고객, 파트너사 등과 함께 나누며 성장할 때 더 큰 미래가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며 "롯데가 사회가치를 실현하는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이자 국가경제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함께 가는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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