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시안컵 한국 우승확률 25%"…'꽁병지 TV' 김병지가 보는 벤투호
상태바
[영상] "아시안컵 한국 우승확률 25%"…'꽁병지 TV' 김병지가 보는 벤투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안컵 위상 올라 경쟁 치열해져…4강 이후 확신 어려워"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최근 유튜브 '꽁병지TV'로 인기몰이중인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가 벤투호의 아시안컵 우승확률을 25%로 전망했다.

김병지는 3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확률에 대해 "4강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갈 것으로 보이나 4강 이후는 확신하기 힘들다"며 이같이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병지는 "우승에 도전할 실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면서 "아시안컵의 위상이 올라가며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거 아시안컵은 존재감이 별로 없는 시합이었는데 최근에는 관심도가 높아지며 월드컵 다음으로 중요해졌다"며 "결국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 등이 한국과 함께 우승컵을 두고 경쟁할 텐데 이 팀들과 실력차가 난다고 해도 많이 나봐야 5.5대 4.5 정도"라고 예상했다.

벤투호의 경쟁력에 대해선 "트리플 스쿼드를 갖출 만큼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늘렸다"면서 "현재 베스트일레븐도 3~4명을 제외하곤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선수들간 경쟁을 통해 시너지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대표팀 선수들이 2018년 한 해 동안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소속팀 일정 등 많은 경기를 소화해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마음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하겠지만 몸은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른 국가들도 같은 리스크를 안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병지는 2016년 그라운드를 떠난 후 다방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사)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장, (사)김병지 스포츠문화진흥원 이사장, 김병지 유소년 축구클럽 이사장, 방송사 축구해설위원 등을 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꽁병지 TV' 운영자로 나서 구독자수 20만명, 조회수 2500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