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세대교체 △외부인재 수혈 △여성인재 육성 등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실제 이번에 내정된 주요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는 전원 60년 이후 출생자다. 지주사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세대교체 사례다.
조 회장은 "다만 퇴임하는 CEO는 3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 각 그룹사를 이끌며 퇴임 이후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회장은 "신한 출신이 아니라도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는 외부로부터 인재를 수혈해 과감히 경영진에 임명했다"며 "성과와 역량을 겸비한 여성 리더도 발탁했다"고 말했다.
현재 사장들의 임기가 3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 인사를 실시한 이유로 그간 임직원 인사 순서가 타 기업과 역순이어서 조직 개편이 비교적 더뎠던 점을 이유로 들었다. 신한금융그룹은 그간 타 기업과는 반대로 연말에 임원 및 본부장 인사를 실시한 뒤 이듬해 1월에 부서장·직원 인사를 거쳐 3월께 CEO를 선임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도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순리에 맞게 12월에 실시하고 1월 내 전 직원 인사를 끝내 새해 경영을 빠르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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