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 노사문화 정착 공로 '은탑산업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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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 노사문화 정착 공로 '은탑산업훈장' 수훈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27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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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덕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실장(왼쪽)과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안경덕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실장(왼쪽)과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가 노사협력 증진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풀무원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18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박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박 대표에게 훈장을 수여하면서 "귀하는 노사협력 증진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므로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다음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노사문화유공은 산업현장에서 대화와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구축 및 확산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정부포상 제도다.

박 대표가 이번에 수훈 받은 은탑산업훈장은 5개 등급 산업훈장 중 2등급 훈장이다. 올해는 1등급인 금탑 수상자가 없어 박 대표가 수상자 중 실질적으로 가장 높은 훈장을 획득했다.

1985년 풀무원식품에 입사한 박 대표는 지난해부터 영업, 마케팅, 인사, 재무 등 다양한 업무를 총괄하는 풀무원식품 대표를 맡고 있다.

풀무원은 "박남주 대표는 33년간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사간 믿음과 신뢰를 굳건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국내 최초로 '역할급 인사제도'를 도입하는데 있어 최고경영자로서 직원들의 경영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부터 생산직에 적용하기 시작한 역할급 인사제도는 개인역할등급을 직무역할등급과 비교해 조직원의 평가를 조정하는 제도다. 연공서열에 의한 직급 상승이 아닌 직무 중심의 임금 설계가 가능하고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박 대표는 또 노사협의회인 '열린위원회'에 사용자위원으로 적극 참석해 임직원들의 안건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오후 6시가 되면 경쾌한 음악을 틀고 사무실을 소등해 정시 퇴근을 독려할 뿐 아니라 남아 있는 직원들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는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 함께 노력한 풀무원의 모든 임직원들을 대신해 이 훈장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화합과 상생의 동반자로 함께하며 건전하고 모범적인 노사문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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