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 NSC 102, 111 공구 공사 수주…총 8500억원 규모
상태바
쌍용건설, 싱가포르 NSC 102, 111 공구 공사 수주…총 8500억원 규모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27일 09시 1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싱가포르 NSC 노선도
▲ 싱가포르 NSC 노선도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이 싱가포르 정부 육상교통청(LTA)에서 발주한 남북 고속도로(NSC) 102, 111 공구를 '디자인 & 빌드' 방식으로 약 8500억원(7억5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쌍용건설의 올해 누적 해외수주액은 이번 수주로 약 1조7000억원(15억 달러)으로 늘었다. 

쌍용건설은 약 4500억원(4억 달러) 규모의 N111공구는 단독으로 수주했고 약 4000억원(3억5000만 달러) 규모의 N102공구는 주관사로서 현지업체인 와이퐁(Wai Fong-15%)과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수주했다. 이 중 쌍용건설이 85% 지분을 갖는다. 

쌍용건설은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시공사의 시공 능력, 기술력, 안전관리 능력, 경영평가 등도 종합 평가하는 PQM(Price Quality Method) 방식(가격기술종합평가방식) 입찰에서 비가격 부문에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는 현지에서 보여준 고품질 시공능력과 기술력에 대한 발주처의 확고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2016년 국내 업체 최초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시공사 단 한곳에 수여하는 LTA 시공대상(LTEA- Land Transport Excellence Awards)을 수상했다. 앞서 2013년에는 LTA 안전챔피언(ASAC Champion)에도 선정됐다. 

또한 싱가포르 최고 난이도 지하철 공사로 평가 받는 도심지하철(DTL) 921공구에서 2016년 세계 최초로 1700만 인시 무재해를 달성하는 등 현지에서 시공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건설 해외 토목 담당 이종현 상무는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까다로운 싱가포르 정부 발주처를 상대로 기존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고품질 시공능력과 신뢰가 있었기에 수주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2008년 이후 싱가포르 토목부문에서만 21억5000만 달러를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