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보고서를 보면 지난 3월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7531만원으로 전년 동기(7099만원) 대비 6.1% 늘었다. 금융부채는 5446만원으로 8.0%, 임대보증금은 2085만원으로 1.3% 각각 증가했다.
금융부채 증가 원인은 담보대출이었다. 담보대출의 경우 보유 가구의 중앙값(통계값을 크기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있는 값)은 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6400만원 대비 9.3%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부채의 중간값도 4696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었다.
연령별로는 40대의 평균 부채가 14.6% 뛰었다. 2017년 8637만원에서 2018년 9896만원으로 증가했다. 30대 가구는 6920만원에서 7873만원으로 13.8%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 평균 부채는 40대(9896만원)가 가장 많고 50대(8602만원), 30대(787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자산은 4억157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 자산이 가장 늘어난 연령대는 40대(4억4322만원)로 작년(3억9884만원)보다 11.1% 늘어났다. 30대(3억1059만원)도 7.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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