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초대석]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5G, 통신시장 성장궤도에 재진입 시킬 것…기대넘는 서비스 제공에 주력”

송가영 기자 songgy0116@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12월 24일 오전 8시 0분
1220 LG유플러스,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3대 핵심가치로 5G 성장주도(세로).jpg
[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내년 5G 단말기 출시와 동시에 상용화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 3위의 LG유플러스는 5G를 역전의 모멘텀으로 삼고 시대를 선도하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9일 송년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2011년 LTE 출연 이후 통신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전세계적으로 둔화되는 추세”라며 “내년 5G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시장을 성장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신업체로서 5G 기술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면 또 한 번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LG유플러스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의 기대를 초월하는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하 부회장은 내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LG유플러스가 내세우는 강점과 난제, 통신 사업 발전을 위한 계획 등을 직접 밝혔다.

Q. LG유플러스의 5G망이 경쟁사인 SK텔레콤, KT보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상용화까지 시간이 남아있는데 이렇게 빠르게 늘리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업계의 표준이 되는 기술이라고 판단되면 선제적으로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른판단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5G망 구축을 빠르게 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했다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쟁사 대비 많다고 해주셨는데 정확히 말씀드리면 지난 11월18일기준으로 LG유플러스는 5500대를 구축했습니다.

장비 구축이라는 것이 상용화시점까지는 품질문제와 신뢰성 문제가 완벽하게 검증돼야 합니다.

장비업체 단독이 아니라 설계문제와 구축하는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모든 것을 리스트업해야 하기 때문에 경쟁우위 관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Q. LG유플러스는 5G망에서 경쟁사와 대비해 낮은 폭의 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야 합니다. 커버리지를 강조해야 할 것 같은데 확실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강점을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의 대역폭은 880MHz로 경쟁사와 약 20MHz 안팎으로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하는데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망을 구축함으로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LG유플러스가 유선사업 확대를 위해 CJ헬로비전과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A 계획 발표 시점을 자세히 언급해주실 수 있을까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비슷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LG유플러스는 특정 업체를 제한하지 않고 유료방송시장 확대를 위해 여러 가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린다면 가능한 빠른시일 내 (합병)여부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결정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M&A와 관련해서 이미 두 회사의 합의는 끝났고 LG그룹의 결정만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그룹이 내년 3월을 목표로 현재 나온 9000억원보다 더 낮추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액적인 부분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나요?

==합병여부는 LG유플러스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여러 협의가 진행중이고 그러한 과정에서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상도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현재 협의를 진행중에 있고 빠른 시일내 말씀드리겠다고 정확히 말씀드립니다.

Q. 5G 상용화를 앞두고 보안 문제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화웨이 장비를 채택하면서 국감에서 협의를 거쳐 공개적으로 검증하겠다고 하셨었는데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말씀을 드려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등 4개 통신장비 업체를 선정하고 현재 1차적으로 전국에 망구축중에 있습니다.

보안 문제는 완벽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고 해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밟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화웨이와 협의가 어떻게 되고 진행되고 있는지인 것 같습니다.

이미 화웨이는 스페인의 국제인증기관에 보안인증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지난 11월에는 국제인증기관의 기지국에 코드와 기술 관련 자료를 넘겨줬습니다.

지금 본격적으로 장비에 대한 보안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국제검증기관과 기자분들, 전문가분들이 해외에 가셔서 보안문제에 대해 검증이 완벽하게 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장비보안 문제는 화웨이뿐만 아니라 4개 업체 모두가 완벽하게 검증돼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많은 걱정은 있지만 화웨이는 전세계 170개국 이상에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고 아직까지 어떤 국가에서도 장비에 대한 보안문제 제기된 바 없습니다.

Q. 정치적 이슈가 맞물린 것도 있지만 화웨이 보이콧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각 언론사의 LG유플러스 관련 기사에 화웨이 채택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여론도 부정적인데 이렇게까지 고집을 하시는 이유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장비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통신업체로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러 기술경쟁력, 품질 등을 고려해 선정하게 됩니다.

전세계에 이미 비단독모드(NSA)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5G는 LTE장비와 연동해서 5G 장비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미 LTE에서 구축된 회사의 장비와 연동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적 문제가 있어서 (화웨이를) 임의적으로 빼기 어렵다는 말을 드립니다.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LG유플러스 임원들에게 경쟁력이라던지 모든 측면을 고려해 고객들이 우려하시는 불편한 부분들이 없도록 문제를 해소하는데 노력해달라고 요청드리겠습니다.

해외 국제검증력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 구축 단계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70여개 보안 가이드라인에 대해 검증을 받았고 현재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우려하시는 부분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LG유플러스가 경쟁력을 갖고 최고의, 최적의 장비를 구축해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Q. 국내 증권가와 애널리스트들은 5G가 상용화되면 자연스럽게 요금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트랙픽 증가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고 결국 요금인상 문제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LG유플러스가 5G 시대에 혁신하실 요금 계획을 시원하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용화까지는 아직 3~4개월 정도가 남아있어 이 자리에서 저도 시원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바랍니다.

5G 요금이라는 것이 궁극적으로 통신사만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단말이 제공돼야 하고 단말 가격과 제공하는 서비스의 밸류를 맞춰 고객들의 생각보다 최상의 낮은 요금을 선보여야 합니다.

그런 부분들을 고려할 때 더욱 고민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내부에서 어느정도 정리가 된다면 추후 말씀드릴 자리를 갖겠습니다.

Q. 경쟁사 이슈에 대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국회 파행이 길어져 KT의 합산규제가 일몰됐고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22일 결산안 상정을 시작으로 23일 예결소위를 열어 결산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신지 듣고싶습니다.

==합산규제에 대해 연연해하지 않겠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로지 사업 관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제공할 최적의 서비스를 고민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Q. KT아현지사 화재 사고로 이통3사의 안전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LG유플러스의 D등급 시설은 몇 개 인지 궁금하고, 앞으로 어떤 보완책을 마련하시겠습니까.

==KT 화재사고에 대해서는 통신사업을 경영하는 책임자로서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일상을 파고드는 이슈이기 때문에 동종업계로서 즉각적인 지원도 했습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D등급 국사는 238개, C등급은 17개입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KT와 비교할 때 C등급의 국사는 현저히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지하에 관로 형태로 설치돼 있고 KT보다는 집중돼 있지 않아 불의의 사고에서 안전한 편입니다.

그러나 이번 화재 사고는 어느 통신업체든 일어날 수 있고 LG유플러스 역시 과거에 큰 장애를 겪은 바 있기 때문에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고 합니다.

현재 나누고 있는 A, B, C등급을 다시 들여다보고 기준을 재점검하겠습니다. 느슨한 부분이 있다면 타이트하게 조이겠습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점검체계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제가 직접 선두에 서서 경영진을 포함해 전사차원으로 ‘안전관리품질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위원회의 구성이 완벽하다고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완벽하게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5G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시면서 공개한 슬로건이 다소 약한 느낌이 듭니다.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포인트를 내세울 수 있는 카피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내부에서도 이를 두고 이슈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지향하는 목표를 가장 달 담아낸 카피입니다. 기술적인 이야기는 배제하고 생활속에 파고드는 서비스를 잘 만드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1985년 LG금속에 입사하며 LG맨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03년 LG디스플레이 전략기획담당 상무, 중소형사업부장 부사장, LG그룹 시너지팀장,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 LG그룹 대표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쳐 현재 LG유플러스 수장을 맡고 있다.

ⓒ 컨슈머타임스(http://www.cs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