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1400원대 중반으로 떨어지면서 약 1년 4개월 전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2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도 잇따라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9.2원 내린 1451.7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6주째 하락하면서 지난해 8월 둘째주(1444.6원)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13일 평균 1443.2원에 거래돼 지난달 4일(1690.3원) 이후 한달여 만에 247.1원이나 내렸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 주 만에 21.0원 하락한 1341.1원으로, 지난 1월 둘째주(1340.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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