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공사 수주…미얀마 인프라 시장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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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공사 수주…미얀마 인프라 시장 첫 진출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14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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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프로젝트 조감도
▲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프로젝트 조감도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GS건설이 미얀마에서 교량 공사를 수주하며 미얀마 인프라 시장에 첫 진출했다.

GS건설은 지난 13일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약 1742억원 규모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KOREA-MYANMAR Friendship Bridge) 교량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으로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이름도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로 명명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의 구 수도이자 경제산업 중심지인 양곤(Yangon)시의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지역과 교통소외지역이자 도시개발계획을 추진 중인 달라(Dala) 지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4325㎞의 도로·교량 건설사업이다. 1464㎞의 4차선 도로와 2861㎞의 교량으로 구성된다. 교량 구간의 중심에는 690m길이의 콘크리트 사장교가 세워지며 주탑 간 거리인 주경간은 320m에 달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달라 지역 주민들은 CBD지역까지 가려면 우회도로로 약 2시간 이상 소요된다. 신설되는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를 통하면 약 1시간 30분 가량 단축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된다.

GS건설은 지난 7월 탄자니아 뉴 샐린더 교량 수주에 이어 올해 2번째 해외 교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얀마 인프라 건설 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다.

또한 GS건설은 미얀마 최초 PPP 사업으로 발주되는 양곤 고가 고속도로 PPP사업 입찰에도 한국컨소시엄의 리더사로 참여하는 등 미얀마 인프라 건설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부사장은 "미얀마 시장은 향후 건설·인프라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이번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폭넓게 사업을 발굴해 미얀마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GS건설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미얀마의 산업 인프라 확충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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