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2승2무2패(승점 8점)를 기록해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비긴 인터밀란(이탈리아)에 승자승에서 앞서며 조 2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후반 40분까지 바르셀로나에 0-1로 끌려가며 16강행이 좌절되는 분위기였다. 그 시간 이탈리아에서 인터밀란이 아인트호벤과 1-1로 비기고 있어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토트넘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모우라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극적으로 터졌다. 후반 40분 모우라는 케인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르셀로나 골문을 뚫었다.
한편 이날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후반 25분 모우라와 교체될 때까지 70분 동안 활약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뒤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바르셀로나 골키퍼 실러선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8분에도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또다시 골키퍼 실러선을 뚫어내지 못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6.7을 줬다. 결승골을 도운 케인(7.6) 등에 이어 팀 내 6번째로 좋은 평가다.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을 기록한 뎀벨레가 양 팀 최고점(7.9)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