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38% 無자녀…맞벌이·무주택자 비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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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38% 無자녀…맞벌이·무주택자 비중 높아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11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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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 중 아이가 없는 부부가 전체의 3분의 1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맞벌이거나 집이 없는 경우 무(無)자녀 비중이 높았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7년 기준 신혼부부통계'를 보면 작년 11월 1일 기준으로 혼인 신고를 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초혼 신혼부부 110만3000쌍 가운데 현재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37.5%인 41만4000쌍에 달했다.

부부의 소득이 높아질수록 아이 낳을 확률은 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부부 소득이 1000만원 미만이면서 자녀가 없는 경우는 33.1%, 1000만~3000만원 미만은 33.6%, 3000만~5000만원 미만은 34.4%, 5000만~7000만원 미만은 40.1%, 7000만~1억원 미만은 42.9%, 1억원 이상은 44.4%로 조사됐다.

맞벌이냐 외벌이냐를 놓고 봤을 때 맞벌이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비율이 43.3%로 외벌이 부부 중 자녀가 없는 비율(32.0%)보다 높았다. 평균 출생아 수 역시 맞벌이 부부가 0.70명으로 외벌이 부부(0.86명)보다 적었다. 맞벌이 부부는 지난해보다 더 늘었다. 작년 10월 기준으로 맞벌이 부부는 전체의 44.9%(49만5000쌍)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집이 있는 경우 자녀를 낳은 비율이 더 높았다. 유(有)주택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커플은 33.0%였지만, 무주택 커플 중엔 무자녀 비율이 41.0%였다. 지역별로는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가 가장 낮은 곳은 서울(0.66명)이었다. 경기(0.77명), 인천(0.77명), 부산(0.79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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