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영국 아박타와 차세대 단백질 치료제 공동개발
상태바
LG화학, 영국 아박타와 차세대 단백질 치료제 공동개발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11일 09시 2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jpg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LG화학이 기존 항체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단백질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항체의약품은 세포 신호전달체계에 관여하는 단백질 항원이나 세포 표면에서 발현되는 표지인자를 표적으로 하는 단백질 치료제를 의미한다.

LG화학은 11일 영국 케임브리지 소재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아박타(AVACTA)의 단백질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LG화학이 선정한 항암·면역질환 타깃물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아박타는 기존 항체보다 분자 크기가 작은 단백질 플랫폼 기술인 '아피머(Affimer)'를 보유하고 항암·면역질환 분야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박타는 타깃물질에 대한 초기 연구 단계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이후 LG화학이 전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임상개발 모든 단계를 진행한다.

LG화학은 공동개발 과제의 전세계 판권을 독점으로 확보하고 이에 대한 계약금과 개발·상업화 성취도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등을 파트너사에 지급한다. 상업화 이후에는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를 지급한다. 

또한 LG화학은 향후 별도의 타깃물질 추가 선정과 공동개발에 대한 옵션도 계약에 포함시켰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단백질 치료제의 체내 반감기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물질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기존 항체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아박타의 플랫폼 기술과 LG화학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역량을 합쳐 기존의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