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10일 경기 화성시 소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케이-시티' 준공식을 개최했다.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8월부터 125억원을 투입해 1년 4개월 만에 준공했다. 케이-시티 규모는 여의도 면적의 8분의1 수준인 32만㎡(11만평)다.
케이-시티에는 5G 통신망이 구축돼 초고속·대용량 통신을 활용한 자율협력주행 및 인포테인먼트 관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자율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을 실험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도심·주차장 등 5개 실제 환경도 재현됐다.
이날부터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모든 주체가 '케이-시티'의 모든 환경을 사용할 수 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주말 무료 사용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교통사고나 교통체증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관련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케이-시티 인접지역에 4차 산업혁명을 지원하는 산업단지를 2021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은 "내년에는 민관이 힘을 모아 자율협력주행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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