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 KTX 운행 재개…사고 구간 40㎞ 저속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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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선 KTX 운행 재개…사고 구간 40㎞ 저속 운행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10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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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 8일 발생한 열차 탈선사고로 운행이 중단됐던 강릉선 KTX가 사흘간의 복구작업 끝에 정상화됐다.

10일 오전 5시 30분 102명을 태운 강릉발 첫 열차가 출발했고 5시 32분에는 청량리발 열차도 출발했다.

첫 열차에 탑승한 오영식 사장은 "다시 한번 이 사고로 국민들에게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코레일 임직원을 대표해 사과 드린다"며 "앞으로 철도안전을 위해 분골쇄신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국민들을 안전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다만 코레일은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사고 구간에서는 40㎞ 저속으로 서행한다.

코레일은 운행 재개에 앞서 오전 4시 35분 강릉역에서 일반 열차를, 진부역에서 KTX 열차를 동시에 출발시켜 열차가 복구 선로를 온전히 지나갈 수 있는지 확인했다.

열차는 저속으로 사고 구간을 지났으며 시운전 결과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8일 오전 7시 30분 승객 198명을 태우고 서울로 강릉역을 출발한 KTX 열차가 5분 만에 탈선해 16명이 타박상을 입었다.

초동조사 결과 남강릉분기점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 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신호시스템 오류가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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