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기함 보온조치하고 세면대 수도꼭지 틀어놔야"
9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총 67건 접수됐다.
이로써 올 겨울 들어 첫 동파 신고가 접수됐던 7일 오전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동파 신고는 총 101건으로 늘었다.
서울 새벽 기온이 갑자기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지난 7∼8일에는 만 하루 동안 34건(주간 20건, 야간 14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최저기온은 7일 -9.6도, 8일 -11.4도, 9일 -11.5도였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서울 외 지역에서도 수도 계량기와 수도관 동파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예보제 등급은 현재 '경계'로 유지되고 있다.
경계 단계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한다. 계량기함 보온조치를 하고 장기간 외출하거나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 욕조·세면대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경우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해야 한다. 동파가 의심되면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나 자치구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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