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파열된 고양 백석역 온수관 85%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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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파열된 고양 백석역 온수관 85% 복구"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09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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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는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온수관 파열 사고와 관련해 복구 공정률이 85%라고 9일 밝혔다.

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까지 교체한 온수관의 외부 보온 작업이 모두 끝난다"며 "10일 모래와 골재로 되메우기 작업, 오는 11일 도로포장 작업이 끝나면 복구는 사실상 끝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발생 이튿날부터 고양지역에 매설된 341㎞의 온수관에 대해 긴급 점검이 진행 중"이라며 "긴급 점검이 끝난 뒤 곧이어 내년 1월 중순까지 외부 안전 전문가가 참여한 정밀점검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공사에 따르면 전국의 온수 배관 2164㎞ 가운데 686㎞(32%)가 20년 이상 사용된 노후 배관이다.

이 가운데 분당은 매설된 배관 248㎞의 77%에 달하는 191㎞가, 고양은 매설된 341㎞의 50%인 171㎞가 20년 이상 사용돼 노후화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국과수, 소방, 시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감식을 벌였다. 다음 주 중으로 공사와 하청업체 등을 압수수색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된 증거물을 국과수에 보내 분석 중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지하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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