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KTX 강릉선 복구 작업…10일 새벽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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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KTX 강릉선 복구 작업…10일 새벽 정상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09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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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주말인 9일 KTX 강릉선 복구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코레일은 KTX 열차가 탈선한 강원 강릉시 운산동 사고 현장에 전날 오후부터 인력 300여명과 중장비를 동원해 선로를 가로막고 있는 기관차와 객차를 치우기 위한 밤샘 작업을 벌였다.

코레일은 새벽에 대형 기중기 2대를 동원해 객차를 끌어내 강릉 차량기지로 보내고 기관차는 선로 옆으로 치웠다.

날이 밝으면서 3호 객차를 치우는 작업과 함께 사고 여파로 망가진 선로를 교체하는 작업에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강원 대관령의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어져 복구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전날 강릉시청에서 진행된 긴급브리핑에서 "기온이 갑자기 급강하할 할 경우 선로 부분에서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복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6시간 안팎으로 보고 오는 10일 새벽 2시까지는 열차 운행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강릉역~진부역 운행이 전면 중단돼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코레일은 대체 버스 45대를 투입해 승객 수송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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