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2억불 수출의 탑 수상…"식품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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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2억불 수출의 탑 수상…"식품업계 최초"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07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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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

▲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
▲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이 7일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상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간의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억불 수출의 탑'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년 연속으로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은 식품업계에서 첫 사례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삼양식품의 수출 실적은 2억569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고 수출 국가도 60개국에서 76개국으로 확대됐다.

삼양식품은 현지 유통망 확대, 할랄 시장 공략 등을 통해 2016년부터 시작된 수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4월 미국의 UEC와 업무협약을 맺고 월마트, 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마켓 진출 발판을 마련했고 6월 베트남 사이공 쿱 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전역 250여개 매장에 입점했다. 또 한국이슬람협회(KMF), 인도네시아 무이(MUI), 아랍에미리트 에스마(ESMA) 할랄 인증을 모두 취득해 할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수출 지역 다변화를 위해 유럽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를 비롯해 아스다, 모리슨 등 대형 마켓에 불닭볶음면을 입점시켰고 프랑스 맞춤형으로 개발한 용기면 4종은 내년 초 최대 식료품업체 중 하나인 모노프릭스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는 "올해는 신규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내수 시장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불닭브랜드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고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해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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