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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블소 레볼루션 “그래픽이 살렸네”

직업따라 타격감 천지차이…진부한 스토리, 팅김 현상은 아쉬워

송가영 기자 songgy0116@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12월 07일 오후 3시 11분

▲ 블레이드앤소울 메인화면 캡처
▲ 블레이드앤소울 메인화면 캡처.
[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올해 가장 주목을 받았던 넷마블의 모바일 신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6일 정식 출시됐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 원작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지난해 지스타에서 첫 선을 보였다.

지난 10월 사전예약을 실시이후 정식 출시 전인 지난 5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에 따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정식 출시 2주전에 사전등록을 마치고 직접 플레이했다.

게임 플레이에 앞서 블레이드앤소울 PC게임을 플레이해본 바 없고 공략집을 살펴보지 않았다. 게임속 옵션 역시 손대지 않았다.

또한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취향에 따라 그래픽, 타격감, 스토리전개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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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잡'으로 표시된 서버에서는 캐릭터 생성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미 사전등록을 했지만 대부분의 서버는 ‘혼잡’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캐릭터 생성 자체가 불가능했다.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이용자는 ‘보통’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서버를 선택해 캐릭터를 생성하고 게임을 플레이해야 한다.

일반적인 MMORPG 게임처럼 캐릭터의 성질과 외형을 이용자가 선택해 만들 수 있었다. 캐릭터를 선택하는 부분부터 넷마블이 자신있게 내세운 고품질의 3D 그래픽이 엿보였다.

게임속 ‘나’는 아침에 눈을 뜨는 시점부터 게임을 시작했다. 무협 장르인 만큼 메인 캐릭터와 무협드라마나 영화에서 볼 법한 디자인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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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드앤소울 스토리전개 초반 캡처.

게임 초반이었을 뿐인데도 그래픽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3D 그래픽에서 흔히 보이는 ‘작붕’이 일어날까 걱정됐다. 하지만 곧 기우로 밝혀졌다.

게임을 진행하는 중간중간에 스토리 영상이 재생되는데 그 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모션과 그림자는 다소 부자연스러웠지만 표정변화나 대화를 하는 입모양은 자연스러웠다.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 점프를 하고 활강을 하는 장면에서도 깨짐이 없었고 메인캐릭터들의 디테일을 최대한 살린 것이 눈에 띄었다. 넷마블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그래픽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다.

▲ 공격 대상을 스킬을 사용해 공격하는 모습
▲ 공격 대상을 스킬을 사용해 공격하고 있다.

타격감은 ‘중상’ 수준이었다. 캐릭터 생성때 선택한 기사 직업 때문인지 권사처럼 찰진 타격감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다.

또한 공격 대상과 전투를 하는 장면에서도 단순 스킬만 사용할 때는 모션이 격동적이지 않아 몇 번의 전투를 거치면서 스킬 연계를 터득해야 했다.

다만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거나 연계할 수 있고 기본 공격에도 이펙트가 발생해 화려한 공격을 볼 수 있었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같은 게임을 처음 하는 입문자는 다양한 조작키를 만져보고 스킬을 연계하는 법을 연습해야할 것 같다.

▲ 스토리 전개와 퀘스트 동시 진행
▲ 스토리 전개와 메인 퀘스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스토리 전개는 진부했다. 또 처음 접하는 유저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스토리도 너무 많았다. 

게임 초반 진행된 스토리는 진서연이 홍문신공 신공을 빼내려는 홍문파의 배신자 ‘무성’과 손잡고 홍문파에 잠입해 주인공의 스승인 ‘홍석근’을 죽이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후 스승의 복수를 위해 진서연에게 달려든 주인공이 칼에 맞아 절벽으로 굴러 떨어졌지만 운이 좋게 살아나 복수를 하는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다. 흔한 클리셰다. 

또한 진서연과 홍석근의 관계, 진서연의 생존에 놀란 홍석근 등 설명이 불친절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많았다. 원작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왔고 어떤 내용으로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더욱 오래 즐기고 싶다면 세계관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일 것 같다.

▲ 스토리 전개를 위해 메인퀘스트를 해결하고 있다.
▲ 스토리 전개를 위해 메인퀘스트를 해결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장점은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과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까지 곁들이면 1시간만에 최대 레벨 20까지 달성할 수 있어 레벨업을 하는데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다만 이용자들이 오랫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려면 넷마블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튕김’ 현상을 조속히 해결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플레이하던 2시간 동안 사전등록 아이디를 찾고 메인퀘스트를 시작하고 축지를 하는 동안 이 튕김 현상이 10번이나 발생했다. 심지어 초반에는 추가 패치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튕김이 5번은 더 있었다.

만약 플레이어와 플레이어간 대결(PVP), 던전플레이, 팀 대결 도중 튕김이 발생하기라도 하면 이용자 입장에서는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특히 게임을 진행하며 힘들게 획득한 아이템들까지 모두 사라지게 되면 말이다.

넷마블의 ‘마스터피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판타지 스토리의 노가다성 모바일 MMOPRG, 무리한 과금 유도 등에 지친 이용자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게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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