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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축사회

홍성국 / 메디치미디어 / 1만8000원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12월 07일 오전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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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이 책의 저자인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전 사장은 지난 시절 미래는 늘 밝고 희망적이었다고 회상한다. 현실이 다소 어렵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삶이 크게 향상될 거라고 기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미래는 암울하고 불확실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기술과 경제적 이권을 둘러싼 싸움이 점점 더 첨예해지고 종교와 패권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전쟁 직전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의 전체 크기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방위 갈등이 제로섬전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저자는 디플레이션이나 경제위기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 전환 상황을 ‘수축사회’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세계는 2000년대 초반 전 지구적 호황 이후 2008년 전환형 복합위기를 맞으면서 본격적으로 수축사회에 진입했다. 인구 감소와 생산성의 획기적 증대로 인한 공급과잉, 역사상 최고 수준의 부채, 부의 양극화로 세상은 더 이상 성장이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 우리는 한 번도 도래한 적 없는 낯선 세계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그는 수축사회로의 진입을 ‘전환형 복합위기’라고 분석한다. 세계 전체의 사회 시스템과 가동양식이 완전히 바뀌면서 모든 영역에서 위기가 나타났다는 의미다. 저자는 “이럴 때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으면 자신의 파이가 줄어들거나 아무것도 차지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팽창사회에서 성장한 경험 때문에 아직도 많은 인식과 대안을 팽창사회에서 찾으며 이젠 국가 전체적으로 수축사회에 진입하고 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양보와 타협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수축사회의 모습과 생존전략을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성장 신화에 기대지 않고 위기를 헤쳐 나갈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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