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피해직원 "처벌 원치 않아"…사건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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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피해직원 "처벌 원치 않아"…사건 일단락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06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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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울산에 이어 서울에서도 고객이 맥도날드 매장 직원에게 음식물이 던진 봉투를 투척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6일 오전 유튜브에는 '연신내 맥도날드갑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 고객이 카운터 안에 있는 매장 직원의 얼굴을 향해 햄버거가 든 종이봉투를 그대로 던지는 모습이 담겨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맥도날드 측은 이 사건이 약 1개월 전 서울 은평구 연신내점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확인했다.

주문한 제품이 나오면 매장 전광판에 표시되는데 해당 고객은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햄버거가 늦게 나왔다며 항의하던 중 봉투를 투척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란이 빚어지자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정리하자 해당 고객이 직원에게 사과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해당 직원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경찰은 해당 고객을 폭행죄로 입건하지 않았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히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 불벌죄'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울산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중년 남성고객이 20대 직원의 얼굴에 햄버거가 든 봉투를 집어 던진 사실이 알려져 여론을 들끓게 했다.

맥도날드 직원은 "연신내점 피해 직원은 고객의 사과를 받아 들였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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