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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서 변화보다 안정에 방점…‘성과주의’ 기조도 유지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12월 06일 오전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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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기존 사장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6일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노태문 모바일(IM) 사업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는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김 DS 사업부문 대표이사를 비롯해 고동진 IM 사업부문 대표이사, 김현석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 대표이사 등 3명의 대표이사는 모두 유임됐다. 

재계선 올해 삼성전자의 소규모 사장단 인사에 대해 지난해 인사에서 ‘60세 이상’ 대표이사들이 모두 교체된 만큼 올해는 기존 사장단을 재신임해 조직체계를 안정시키겠다는 이 부회장의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최근 금산분리 등 지배구조 관련 이슈, 노조탄압 관련 수사, ‘삼바’를 둘러싼 논란 가중 등 여러 이슈로 삼성을 겨냥한 압박이 점점 거세지고 핵심 사업인 반도체 사업을 둘러싼 ‘고점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이 부회장의 대법원 선고가 남아 있는 점도 부담이다. 

이처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현 체제 안에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김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그간 고수해온 ‘성과주의’ 기조도 이어갔다. 김 신임부회장은 올해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DS 사업부문을 이끌며 2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을 견인했다.

특히 김 신임부회장은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부문장으로 선임된 후 탁월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제몫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공고히 하면서 부품사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서도 역량을 발휘해줄 것이라는 기대도 받고 있다. 

노 부사장의 사장 승진 또한 ‘갤럭시 신화’를 만들어온 그간의 공로를 인정하는 차원의 인사로 풀이된다. 

또한 폴더블폰, 5G폰 등 스마트폰 사업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은 중요한 시기에 핵심 인재를 재신임함으로써 IM 사업부문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갖춰진 현 경영진을 중용해 안정 속의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사장단 인사를 통해 승진한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노태문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
▲ 올해 사장단 인사를 통해 승진한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노태문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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