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제주항공은 최근 안용찬 부회장(대표이사)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안 부회장은 지난 1987년 애경산업에 입사한 뒤 애경화학, 애경유화, 애경 등 그룹 계열사의 요직을 거쳐 2012년부터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사위다.
안 부회장은 스스로 세운 목표를 이룬 뒤 자신이 맡아온 일을 후배들에게 넘겨주기 위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 부회장은 환갑에 퇴임한다는 의지를 그간 주위에 공언했다"며 "제주항공 사업이 호조를 보이는 지금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부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제주항공은 현재 안 부회장과 이석주 사장 복수대표 체제에서 이석주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