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남북 공동 등재…'평화와 화해를 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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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남북 공동 등재…'평화와 화해를 위한 결정'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1월 26일 2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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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열린 제13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씨름의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발표되고 있다.
▲ 26일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열린 제13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씨름의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발표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씨름'이 남한과 북한이 공동으로 등재한 첫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26일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개막한 제13차 회의에서 남한과 북한의 '씨름'을 24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했다.

위원회는 △연행, 전승 양상,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문화적 의미에서 공통점이 확인된 점 △평가기구가 남북 씨름을 모두 등재하기를 권고한 점 등을 등재 사유로 들었다. 또한 위원회는 씨름 등재가 '평화와 화해를 위한(for peace and reconciliation)'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식 명칭은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이다.

남한과 북한이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공동 등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한과 북한은 아리랑과 김장문화(김치 만들기)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나 등재시기에 시차가 있어 공동 등재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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