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혼인 7년 만에 증가…신부 베트남·신랑 중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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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혼인 7년 만에 증가…신부 베트남·신랑 중국 '최다'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1월 24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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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다문화 혼인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결혼한 부부 100쌍 중 8.3쌍이 다문화 혼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혼인 중 신부는 베트남인이 가장 많았고 신랑은 중국인이 최다였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7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1917건으로 전년 대비 208건(1.0%) 증가했다.

작년 전체 혼인은 26만4000여건으로 전년 대비 6.1% 줄었지만 다문화 혼인은 늘면서 다문화 혼인 비중은 8.3%로 0.6%포인트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은 2010년 3만5098건을 기록한 이후 2016년까지 6년 연속 감소하다 지난해 다시 소폭 증가했다. 태국 결혼이민자와 귀화자의 결혼 증가가 영향을 줬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다문화 혼인의 국적을 보면 베트남 출신 아내가 27.7%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5.0%로 뒤를 이었다. 남편의 국적은 중국이 10.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6.4%)과 베트남(2.7%)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다문화 이혼 건수는 1만307건으로 전년 대비 3.0%(324건) 감소했다. 전체 이혼에서 다문화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9.7%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다문화 출생아 수는 1만8440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991명(5.1%)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수는 35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1.9% 줄어든 데 비해 다문화 부모의 출생아는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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