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노조 "점포 통폐합 구조조정 안돼"...무기한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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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노조 "점포 통폐합 구조조정 안돼"...무기한 농성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1월 20일 2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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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미래에셋대우 노조가 20일 점포 통폐합 구조조정을 막겠다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20일 미래에셋대우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과 합병 당시 박현주 회장은 250여개 점포수를 가져야 한다며 자신이 경영하는 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공언했다"며 "그러나 회사는 단체교섭 중 '지점 통폐합'을 통해 30%의 점포를 감축하겠다고 밝히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어 "점포 통폐합 정책은 본사조직 개편과 슬림화로 질 것이고 저성과자 양성과 원격지 발령, 직무변경 등으로 이어져 결국 비자발적인 퇴사를 유도하며 실질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회사는 2017년 및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 중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차별안 제시 등 교섭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며 "철야농성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지점 상당수가 근거리에 있어 영업범위가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대고객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점포 대형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라며 "점포 대형화 전략일 뿐 구조조정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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