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증선위 결정 및 IFRS 회계처리에 대한 FAQ'에서 회계처리 이슈 발생 배경과 증선위 결정 내용, 일부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해명 등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는 2015년 말 에피스를 관계사로 변경한 회계처리는 삼정·삼일·안진 대형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 판단을 받은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 2016년 상장 시 증선위가 한국공인회계사에 위탁해 감리한 결과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의견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같은 해 말 참여연대가 회계처리 적합성에 대해 금감원에 질의한 후, 금감원이 참여한 IFRS(국제회계기준) 질의회신 연석회의에서도 공식적으로 '문제없다'는 판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감원의 입장이 1차 감리와 재감리 과정에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재감리 시에는 2012년 설립부터 현재까지 모두 지분법으로 처리하는 게 적절하다고 입장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삼성바이오 측은 "증선위 결정에 불복한다"면서 "단순 회계상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 사업과 직결되는 고객과 투자자 신뢰가 걸려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회계처리의 적절성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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