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12∼14일 3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829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외국인도 9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에 비해 개인은 삼성바이오 주식을 97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의 삼성바이오 순매수 규모는 삼성전기(1999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준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거래정지나 상장폐지 가능성 등 불확실성에 주목해 삼성바이오를 집중적으로 내다 판 데 비해 개인은 공격적으로 쓸어 담은 셈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장폐지 여부를 따질 때)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그 밖의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을 참작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폐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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