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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 48년만에 노조 설립…국내 회계법인 최초

송가영 기자 songgy0116@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11월 16일 오후 4시 31분
[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삼일회계법인에 설립 48년만에 노조가 설립됐다. 국내 회계법인 중 노조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는 지난 15일 삼일회계법인지부가 설립 총회를 열어 노조 에스유니온을 출범하고 황병찬 초대 지부장을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이를 논의할 근로자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사측과 직원들 간 갈등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설립했다.

당초 지난 7~9일 치러진 근로자 대표 선출을 위한 3차 투표에서 출마자가 투표권자 대비 46%인 1585표를 득표하는데 그쳐 과반 찬성을 받지 못해 당선되지 못했다.

근로자 대표가 선출되지 못한 이유는 삼일회계법인이 사측 입장을 수용할 인물을 내세웠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사가 합의한 시간만 근로 시간으로 인정하는 재량근로제를 시행하면 이후 사측이 대체 휴무나 급여를 보전할지 여부도 선거 파행의 배경으로 전해졌다.

재량근로제를 도입하면 시간 외 근로 수당을 급여에 포함해 일괄 지급하는 포괄임금제를 적용받는 회계법인의 회계사 임금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황 지부장은 “근로자 대표 선거에 대한 회사의 부당한 개입과 회사가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노조 설립의 도화선이 됐다”며 “이런 부당함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 우리 의견을 제대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체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설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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