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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직원에 음식 투척한 40대 남성 “순간 감정 폭발했다”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맥도날드 본사, 경찰에 고발 완료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11월 16일 오전 10시 41분

▲ 보배드림 영상 갈무리
▲ 보배드림 영상 갈무리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음식을 집어 던져 여론을 들끓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16일 사건을 수사 중인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고객 김모씨는 세트를 주문했는데 단품이 나와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고 회사 일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에서 감정이 폭발했다고 진술했다. 피해 아르바이트생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폭행 혐의로 입건됐으며 전날 오후 8시가 넘은 시각 경찰서로 출두해 1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추후 피해자 측이 병원 진단서 등을 제출하면 상해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1일 울산 북구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주문한 음식이 잘못 나왔다며 직원과 대화를 나누다가 돌연 음식이 든 봉투를 얼굴에 집어 던지고 사라졌다.

바로 뒤 차량에 있던 운전자가 이틀 뒤인 13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과 ‘직원이 울고 있었다’는 글을 올렸고 네티즌들은 함께 분노했다.

이후 ‘맥도날드 직원 본인’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보배드림에 나타나 “블랙박스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이 일을 세상에 알려주신 분과 마치 가족의 일인 것처럼 같이 화내고 걱정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봉투에 맞자마자 고개가 획 돌아갔고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며 “너무나 분했지만 CCTV에 제대로 찍히지 않아 참고 넘기려고 했던 상황에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퍼지자 한국맥도날드 본사도 직원 보호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 한국맥도날드는 14일 경찰에 해당 고객을 고발한 상태다.

한국맥도날드는 “당시 주문 실수는 없었다”며 “직원이 고객의 진정한 사과를 받기를 원하고 있으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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