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찾은 해외 건설현장은 GS건설이 협력업체인 삼보ENC, 동아지질과 시공중인 싱가포르 빌딩형 차량기지 T301 프로젝트 현장이다.
지난 2016년 3월 GS건설이 수주한 이 사업은 20억 싱가포르달러(한화 약1조70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공사 기간은 총 95개월로 2024년 2월 준공이 목표다.
T301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있는 지하철 3개 노선의 차량기지를 만드는 공사로 32㏊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의 지하철 차량기지와 지상 1~4층 규모의 버스 차량기지를 짓는 대형 사업이다.
지하철 차량기지는 총 3개 층에 걸쳐 3개 노선의 지하철 220대로 약 985량을 수용하고 버스 차량기지는 버스 760대를 수용하는 규모다. 여기에 1.25㎞ 연결 터널 공사도 함께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대기업과 전문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팀을 꾸려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유도하고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현장에는 코 분 완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과 니옌 훈 삥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김경훈 삼보E&C 싱가포르 지사장 등 T301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현대, 삼성, 대우, 대림, SK, 쌍용 등 싱가포르에 진출한 한국 업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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