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4개 단체, 카풀앱 금지 촉구…2차 대규모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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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4개 단체, 카풀앱 금지 촉구…2차 대규모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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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택시 단체들이 카카오 등 카풀 앱 서비스가 택시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오는 22일 대규모 2차 집회를 예고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단체는 1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풀앱 금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카풀을 비롯한 승차공유는 자동차 공동사용을 넘어 운전이라는 용역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시내를 배회하면서 플랫폼 업체가 알선하는 승객을 태우고 요금을 받는 불법 자가용 영업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택시 업계가 이웃이나 직장 동료간 출퇴근을 함께하는 카풀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영리를 목적으로 카풀 이용자와 자가용차를 중계해 거대자본의 배를 불리는 카풀 사업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카카오 같은 거대기업이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서민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행위는 더 두고 볼 수 없다"며 22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제2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수영 전국민주택시노련 위원장은 "최소 3만2000대에서 최대 4만2000대의 택시가 집회 당일 운행하지 않고 뜻을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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