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338억원으로 8.6% 늘었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지난 7월 론칭한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의 호조와 '꼬북칩' '태양의 맛 썬' '생크림파이' '마이구미' 등 기존 제품들이 매출을 이끌었다.
4분기에는 마켓오 네이처를 비롯해 스낵, 파이, 젤리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과 온라인 채널 확대 효과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5%(현지화 기준) 성장했다. 신제품 '랑리거랑'(꼬북칩) '혼다칩' '초코파이 딸기맛' '큐티파이 레드벨벳' 등 스낵류와 파이류가 각각 18% 이상 성장하며 매출 회복을 주도했다. 특히 초코파이 매출이 사드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점이 고무적이다.
베트남 법인은 중동 수출 물량이 감소했지만 편의점, 체인스토어 등 점포 확대에 힘입어 내수 매출이 현지화 기준 16% 성장했다. 현재 베트남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쌀을 함유한 스낵 및 크래커 제품을 개발 중이며 추후 양산빵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해갈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화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8% 떨어졌다. 오리온은 지난달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선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법인에서도 신제품의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중국 시장에서 매대 점유율이 눈에 띄게 회복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매출과 이익의 동반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