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관광청, 롬복의 '만달리카'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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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관광청, 롬복의 '만달리카' 설명회 개최
  • 김현우 기자 top@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1월 14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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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만평의 부지에, 테마파크, 27홀 골프장, 레이싱 경기장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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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현우 기자] 인도네시아 관광청은 지난 1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0뉴발리(10 New Bali)' 지역과 발리를 대체할 유일한 섬인 롬복 섬의 만달리카(Mandalika) 지역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발리. 발리의 화산폭발 이후로 주춤해진 관광사업을 북돋우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조코위 대통령은 정부주도로 '10뉴발리' 지역개발과 홍보에 가속도를 붙였다. 이는 '10뉴발리' 가 단순히 관광지를 개발하는 정책이 아니라, 인프라건설, 친환경개발, 고용창출 등 다양한 산업 부문들과 종합적으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10뉴발리' 지역이란 관광지로서 발리 못지않은 매력을 가진 10곳을 선정해 인프라 및 관광상품을 개발, 홍보 중인 지역들을 말한다. 

설명회에서는 인도네시아 관광부의 MICE지원정책, 인도네시아 여행시장의 성장현황과 성장전략, 그리고 만달리카 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중심주제로 다뤄진 만달리카는 롬복 섬 남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이 곳을 발리의 핵심 관광단지인 누사두아(Nusa Dua) 지역이상으로 집중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355만평의 부지에, 350제곱미터의 상업지구, 78척의 배 정박이 가능한 항구, 36.3만평의 테마파크, 27홀을 보유한 골프장 그리고 마라톤, 레이싱 경기장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 ▲ 인도네시아 관광청 박재아 서울지사장
▲ ▲ 인도네시아 관광청 박재아 서울지사장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인도네시아 관광청 서울지사의 박재아 지사장은 "술라웨시 섬 팔루 지역에서 일어난 쓰나미, 라이언 항공기 추락사건 등, 롬복 지진 이후 연이어 터진 악재로 롬복을 홍보하는 것이 꺼려졌다. 하지만 1024일부터 이틀 동안 롬복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북부 일부지역에만 지진 피해가 있었고, 만달리카를 포함한 중남부 지역에는 처음부터 지진의 피해도 없었을 뿐 더러, 진앙지와는 차로 3시간 37(111.4 km)이나 떨어져 있어 지진소식과는 무관하게 롬복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10뉴발리 지역개발부의 히람샤(Hiramsyah S. Thaib)팀장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관광산업을 농업, 어업과 함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모든 부서가 전방위적으로 관광 진흥에 힘쓰라"는 조코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하며, 괄목할 만한 관광시장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관광부가 설계한 3가지 전략과 10대 우선순위를 발표했다. 3대 전략 중 하나인 온라인기반 관광인프라 개발(e-tourism)을 먼저 강조하며,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과 함께할 것들이 많다" 고 전했다. 10대 우선 순위 중 가장 중요한 10개의 관광지역개발정책을 '10뉴발리' 전략으로 소개하며, 각각의 지역이 가진 매력과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관광청이 발표한 내년 한국시장의 성장목표는 2017년 대비 30%, 50만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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