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표창을 받은 연제현 르노삼성 상품기획담당 부장은 기존 LPG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도넛 탱크를 개발해 LPG 자동차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넛 탱크는 평평한 환형 탱크로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장착돼 기존 LPG 연료 탱크가 트렁크 공간 절반을 차지하던 문제를 해소하는데 일조했다. 이를 통해 트렁크 공간이 타 LPG 차량에 비해 체감상 40% 가까이 확장됐다. 도넛 탱크는 또 트렁크의 스페어타이어 공간 안에 장착돼 자동차의 안정성 및 내구성 확보와 승차감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르노삼성은 지난 2014년 택시업계와 장애인 구매 고객들의 트렁크 공간 활용 불편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실제 자동차에 반영하기 위해 LPG 협회와 함께 200억원을 투자해 2년에 걸쳐 도넛 탱크를 개발했다. 현재 르노삼성 세단 라인업인 SM 시리즈 차량의 LPe 모델에 도넛 탱크를 탑재하고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상무)은 "최근 LPG 차량 구매에 대한 규제완화 움직임이 이뤄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며 "르노삼성은 도넛 탱크 기술을 주축으로 LPG 차량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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