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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어닝쇼크에 ‘미끌’...앞날은?

허가 취득으로 인한 상승 모멘텀 ‘기대’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11월 14일 오전 8시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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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이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내년에는 성장세가 기대된다. 오는 12월 허쥬마(유방암 항체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취득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3분기 개별 매출액은 1993억원으로 전년대비 0.7%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754억원으로 전년대비 43.6%나 떨어졌다. 혈액암 치료제인 트룩시마의 단가 인하 영향과 1공장 증설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향 트룩시마의 공급단가를 약 15% 인하했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펴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트룩시마는 현재 셀트리온 매출의 78%를 차지한다. 여기에 1공장 증설에 따른 가동률 하락이 더해지면서 원가율은 약 45%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높아졌다. 셀트리온은 1공장을 기존 5만리터에서 10만리터로 증설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올 4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증권업계는 셀트리온의 올해 실적 전망치도 하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올해 매출액 8985억원(기존 9780억원), 영업이익률 46.2%(기존 50.9%)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11월 램시마 SC제형(피하주사) 유럽 허가 신청 및 트룩시마 FDA 허가 취득은 기대할 만한 이벤트라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조만간 임상 분석을 완료하고 하반기 중 유럽의약품청(EMA)에 램시마 SC제형의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유럽에서 허가를 신청한 후 내년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램사마 SC제형의 예상 매출액은 2019년 686억원, 2020년 3003억원, 2021년 5199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 경쟁제품인 엔브젤과 휴미라의 미국 시장은 합쳐서 약 18조원 수준으로 램시마 SC제형의 미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트룩시마의 경우 연내 승인을 받을 경우 미국에서 최초로 허가받은 리툭산 바이오시밀러가 된다. 지난 10월 FDA의 항암제 자문위원회는 16명 만장일치로 트룩시마에 대한 품목 허가를 권고했다. 이들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부터 판매실적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본다.

1공장 역시 내년 2월까지 라인 연결 작업이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는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 증설된 1공장에서 5만리터가 추가 가동되고 이익률이 좋은 트룩시마의 유럽매출 상승과 미국시장 진출으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실적은 오를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000억원, 5322억원으로 올해 대비 39%,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허가 모멘텀이 계속 이어져 긍정적”이라며 “내년에는 부진한 실적을 털고 상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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