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큐 바이오파마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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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 큐 바이오파마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1월 12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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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LG화학이 체내 면역체계를 자극해 활성화 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본격 나선다. 

LG화학은 12일 미국 '큐 바이오파마(CUE Biopharma)'의 전임상 및 후보물질발굴 단계의 면역항암제 신약과제 3개를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큐 바이오파마는 암, 자가면역 및 만성감염질환 치료제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다.

LG화학은 아시아권을, 큐 바이오파마는 비아시아권을 각각 맡아 공동개발과 상업화를 진행한다. LG화학은 아시아지역 권리를 독점으로 확보한다. 

LG화학은 지분투자, 계약금, 개발 및 상업화 성취도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등 최대 약 4억불을 큐 바이오파마에 지급하며 상업화 이후에는 아시아지역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LG화학은 이번 계약 후 2년 내 전세계 상업화 권리를 바탕으로한 파트너사의 신약 과제 1개를 추가로 도입할 수 있는 약 5억 달러 규모의 옵션 권한도 확보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큐 바이오파마의 혁신기술과 LG화학의 신약개발 역량이 합쳐지면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전략적으로 이뤄졌다.  

큐 바이오파마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은 선택적으로 T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환자의 T세포를 체외로 추출해 활성화시킨 후 체내에 재주입하는 기존 T세포 치료법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LG화학은 바이오의약품·합성신약·백신 등 폭넓은 의약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공정·품질관리(CMC)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이에 대한 성과수준에 따라 파트너사로부터 로열티를 지급 받게 된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큐 바이오파마의 혁신적인 선택적 T세포 조절 기술과 LG화학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역량이 합쳐진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암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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