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금융동향] 우리금융 4년 만에 부활…5대금융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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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동향] 우리금융 4년 만에 부활…5대금융 시대 '활짝'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1월 10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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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외환보유액 4028억달러…강달러 영향에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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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민영화를 위해 해체됐던 우리금융지주가 4년 만에 부활한다. 내년 우리금융이 출범하면 KB·신한·하나·NH농협에 이어 5대 금융지주사 시대가 열리게 된다.

9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금융위원회는 간편결제 활성화를 위한 QR코드 결제표준을 제정해 공표했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한 핀테크사 '핀크'가 6개 금융회사와 새롭게 제휴를 맺고 사업 확장에 나선다.

◆ 금융위,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인가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인가 안건을 의결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우리금융지주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기존 은행 발행 주식은 모두 지주사로 이전되고, 기존 은행 주주들은 신설 지주사가 발행하는 신주를 배정받게 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등 6개 자회사와 우리카드 등 16개 손자회사, 1개 증손회사를 지배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손태승 은행장의 지주사 회장 1년 겸직을 결정했다. 우리은행 비중이 97%에 달하는 만큼 조직 안정 차원에서도 당장은 겸직 체제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 10월 외환보유액 소폭 감소…달러화 강세 영향

한국은행이 지난 5일 발표한 '2018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027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억5000만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3월부터 7월까지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다가 8월에 주춤했고 9월에 다시 기록을 세웠다.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을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달 미 달러화가 2.2% 상승한 반면 유로화는 2.5%, 파운드화는 2.8% 하락했다.

9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3조870억달러), 2위는 일본(1조2597억달러), 3위는 스위스(8025억달러)였다.

◆ 금융위, QR코드 표준 제정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QR결제 표준을 제정해 공표했다.

이번에 공표된 QR코드 결제 표준은 QR코드 발급과 이용·파기 등 전 과정에서 결제 범용성과 간편성, 보안성을 갖췄다.

먼저 QR코드를 발급할 때는 국제 표준에 따라 QR코드 최신 모델로 발급해야 한다.

QR코드 내 오류복원율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등 보안기능도 갖추고 민감한 개인·신용정보도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

고정형 QR는 특수필름을 부착하는 등 위·변조 방지 조치를 해야 하고, 변동형 QR는 보안성 기준을 충족한 앱을 통해서만 발급해야 한다.

◆ 핀크, 제휴 은행 7곳으로…'5개 계좌 연결' 체크카드 출시

핀크는 우체국·새마을금고·신협·전북은행·광주은행·케이뱅크 등 6개 금융회사와 새롭게 제휴를 맺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핀크는 기존 하나은행을 비롯 시중은행 7곳의 계좌를 연동한 '핀크카드'를 다음달 초 출시할 예정이다.

핀크카드는 기존에 한 은행 결제 계좌만을 연결할 수 있던 체크카드와 달리 최대 5개 계좌를 연결해 필요에 따라 계좌를 바꿔가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

제휴 은행에 계좌가 있으면 앱을 통해 연동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핀크 계좌 한도가 당초 5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늘어난다. 핀크 계좌에 충전된 돈은 국내 모든 금융회사에 무제한 무료 송금할 수 있으며 연 1.5∼2% 캐시백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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