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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삼성전자 ‘QLED 8K’, 크기에 압도되고 화질에는 감탄 연발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11월 08일 오전 8시 34분

▲ QLED 8K TV가 구현하는 풍경 화면. 색감이 매우 풍성하고 화질이 매우 선명하다.
▲ QLED 8K TV가 구현하는 풍경 화면. 색감이 매우 풍성하고 화질이 매우 선명하다.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삼성전자가 8K 시대를 천명하며 국내시장에 ‘QLED 8K’ TV를 선보였다. 이에 삼성전자가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한 새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 전시공간에서 직접 화질과 사운드를 체험해봤다.

QLED 8K TV는 일단 컸다. 전시공간 한 가운데 위치한 82인치 TV의 경우 처음에는 한 눈에 가로화면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였다. QLED TV는 62인치, 72인치, 82인치, 85인치 4개의 사이즈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공간을 차지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뒤편에 좌우 양쪽으로 벽걸이용 고리가 탑재돼 있고 두께는 4㎝ 정도에 불과해 벽에 걸어두면 크기가 조금 큰 액자 정도로 느껴진다. 여기에 매직케이블 기능이 적용돼 선 처리도 깔끔하다. 

▲ QLED 8K TV의 두께는 4~5cm로 매우 얇아 일반 액자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왼쪽) 또한 매직케이블을 통해 선 처리도 쉽고 깔끔하다.(오른쪽)
▲ QLED 8K TV의 두께는 4~5cm로 매우 얇아 일반 액자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왼쪽) 또한 매직케이블을 통해 선 처리도 쉽고 깔끔하다.(오른쪽)

삼성전자는 QLED 8K TV를 선보이며 ‘총 3300만개의 화소가 구현하는 현존 최고의 화질’을 강조했다. 실제 화질 측면에서는 기존 TV보다 훨씬 선명하고 디테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포츠 채널이 방송되고 있는 화면에서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이나 공이 굴러가며 누웠다가 다시 일어서는 잔디의 세세한 결까지 선명하게 구현된다. 무엇보다 색감이 매우 또렷하다. 실제 물감으로 그려놓은 원색을 보는 것처럼 실제 색이 그대로 화면에 담긴다. 물방울 표면이나 반사광 같은 빛에 따른 색감 차이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같은 색 안에서도 빛의 세기에 따른 명암 차이를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픽셀 크기가 더 작아진 만큼 가까이 가거나 시야각이 좁은 곳으로 옮겨도 픽셀이 깨지거나 화면이 흐릿해지지 않는다. 바로 코앞에서 보는 화면과 정면에서 보는 화면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 잔디 색이 빛이 비치는 정도에 따라 선명한 명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강아지의 경우에도 같은 색의 털이지만 명암에 따른 색대비가 선명하다.
▲ 잔디 색이 빛이 비치는 정도에 따라 선명한 명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강아지의 경우에도 같은 색의 털이지만 명암에 따른 색대비가 선명하다.

다만 색의 대비가 선명하다보니 한 화면에 여러 방향의 빛이 공존하거나 밝은 대낮의 풍경의 경우 눈이 쉽게 피로해졌다. 

TV 화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주사선이 남지 않는다고 해 직접 찍어봤다. 1m 거리에서는 TV화면이 마치 풍경처럼 선명하게 사진에 담긴다. 50㎝ 거리에서도 주사선이 발견되지 않는다. 근접 거리에서 촬영할 때는 일부 화면에서 주사선이 사진에 남지만 기존 TV와 비교하면 확연히 개선된 화질을 체감할 수 있다. 

▲ 매우 가까이서 근접 촬영해야만 주사선이 나타난다..
▲ 매우 가까이서 근접 촬영해야만 주사선이 나타난다..

인공지능 기술의 경우 사물인터넷(IoT) 기반이 아닌 머신러닝 기반으로 사용자가 별도로 조정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기능한다. 

이 기능의 경우 특히 사운드에서 두드러진다. 대화나 뉴스의 경우 주변 소리보다 목소리가 더욱 뚜렷하게 들리고 스포츠 중계의 경우 배경음이 커져 현장감을 살려준다. 음악 채널을 틀면 저음을 강조해 사운드가 한층 풍성해진다. 

실제 보이그룹 ‘워너원’의 무대가 방송되고 있는 전시공간 앞에서 TV 사운드와 고음질 블루투스 헤드셋 사운드를 직접 비교해봤다. 음질 차이는 있었으나 사운드의 풍성함 자체는 비슷했다. 특히 QLED TV의 경우 일반 TV 제품에서는 묻히기 쉬운 리듬 파트의 저음역대가 확실히 잘 들렸다.

▲ 인공지능이 채널에 따라 각기 다른 사운드를 들려준다. 음악 채널의 경우 음원을 듣는 것처럼 귀가 즐겁다.
▲ 인공지능이 채널에 따라 각기 다른 사운드를 들려준다. 음악 채널의 경우 음원을 듣는 것처럼 귀가 즐겁다.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가격대는 높은 편이다. 가장 큰 85인치의 경우 국내 판매가가 25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그래도 사이즈별로 가격 차이가 큰 편이다. 가장 작은 사이즈인 65인치의 경우 700만원이다. 

가격대가 높아 팔릴까 싶지만 출시 초기 판매량은 삼성전자 예상 판매량보다 1.5배 많은 수준으로 나쁘지 않다. 8K 시리즈로는 첫 제품인 만큼 제품 수명이 길 것으로 예상되고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어 혼수 패키지에 포함되거나 신규 아파트 입주 시 판매되는 물량비중이 높다는 후문이다. 가격에 크게 개의치 않는 소비자는 물론 인생의 중대사를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나 고생 끝에 ‘내 집’을 장만한 소비자라면 구매를 고민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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