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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양태영 한국P2P금융협회장

“법제화 통해 부실기업 걸러야…건실한 P2P업체 긍정적 기능한다”

조규상 기자 joec0415@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10월 25일 오전 8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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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부동산을 주력으로 하는 개인간(P2P) 금융업계가 최근 들어 급격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특히 사기업체와 부실업체들이 대거 뛰어들어 투자자의 피해가 잇따르자 P2P산업 전반에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누적 대출액 5062억원, 누적 상환액 2925억원이란 독보적인 실적으로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는 테라펀딩의 경쟁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장의 위기 상황에도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엄선된 상품과 철저한 사업 관리에 있다고 양태영 대표는 말한다.

양 대표는 테라펀딩을 운영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6월에는 한국P2P금융협회장으로 선임됐다. 그에게 테라펀딩의 경쟁력과 P2P사업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테라펀딩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 테라펀딩은 지난 2014년 12월 국내 최초로 부동산 담보 P2P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테라펀딩은 다세대, 다가구 주택 등 중소형 주택 공급 프로젝트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 소액 투자자들을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에서 자금 융통이 어려웠던 소규모 건축 사업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금리의 대출 서비스를, 투자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제공합니다.

기존 부동산 금융회사의 까다로운 여신 조건과 불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했고, 누구나 쉽게 소액으로 누릴 수 있도록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부동산 투자의 장벽을 낮추는데 일조했습니다.

테라펀딩은 누적 대출액 5062억원, 누적 상환액 2925억원을 기록하며 업계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기록중입니다. 또한 평균 11.83%의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2.73%의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9월부터는 금융감독원 산하 P2P 연계 대부업체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대출 집행 여부, 대출 심사 체계 관련 금감원의 관리·감독을 받으면서 투명한 대출실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Q. 부실률 0%대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인지요.

== 우선 투자자들에게 검증된 부동산 담보채권 투자상품을 엄선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체 개발한 심사평가를 통해 상품의 안정성, 수익성, 환급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한은행의 신탁 시스템을 도입, 금융위원회의 P2P 대출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객들의 예치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연체가 생길 경우에는 바로 부실채권(NPL) 매각을 진행합니다. NPL매각이 안 될 경우에는 경·공매 절차를 통해 투자금을 보호할 수 있는 전문 리스크 관리 시스템도 운영중입니다.

Q. 상품을 보면 8%대 중금리 주택담보대출이 눈에 띕니다.

== 테라펀딩 주택 담보 대출자의 대부분이 제도권 금융 혜택에서 소외돼 고금리 대부업 대출을 이용해야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빚 부담을 감소시키고 기존 은행과 제3금융 사이에 존재하던 금리 단층을 해소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8%대 금리는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상품보다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의 기조에 맞춰 중금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8%대 중금리 상품을 출시하자 동종업계에서도 기존 12~13%대 금리 상품을 비슷한 금리대로 낮추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의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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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P2P사업이 확장되면서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 법제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P2P업체들은 법이 없는데 이것이 무슨 문제냐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국회에서 이 문제가 활발하게 진행돼야 하는데 아직 진전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법제화를 통해 부실업체는 걸러지고 성과가 훌륭한 기업은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실업체의 이미지로 P2P업계 전반이 부정적으로 비춰지게 된 것은 안타깝습니다. 건실하게 경영하고 있는 곳은 시장에서 좋은 기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업계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P2P협회가 둘로 나뉘게 됐습니다.

== 저희는 둘로 나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디지털금융협의회는 관할 소관이 방송통신위원회입니다. 방통위는 금융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금융협의회는 회원사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협회라는 것이 회원사가 어느 정도 있어야 업계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디지털금융협의회는 P2P업계의 목소리를 내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Q. 치열해진 P2P시장에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요.

== 치열한 경쟁은 당연한 부분입니다. 이에 맞게 더욱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하면 살아남을 기업은 살아남을 것입니다.

같은 신용등급의 고객에게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P2P업계는 여신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라 투자부분도 있는데 불완전판매 등을 해소해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야겠습니다. 여러 가지 장치로 리스크를 최소화한 기업들이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시장규모가 작아 적자를 헤매고 있어 버틸 수 있는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테라펀딩도 매월 300억원 가량 신규 대출을 취급하고 있지만 아직 흑자 시현을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규모의 경제가 나와야 하는데 아직 초기 단계이니 버텨야 한다고 봅니다.

◆ 양태영 대표는

2007년부터 부동산 경매 투자를 시작해 총 8년 간 필드에서 직접 부동산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아 온 부동산 투자 전문가다. 2014년 12월 테라펀딩을 창업해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2018년 6월에는 한국P2P협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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