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인분할이 강행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가처분 (신청을) 내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한국GM에 출자하기로 한 8000억원 중 절반은 집행했으며 나머지 절반은 '정책적 판단'에 따라 집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한국GM의 '10년 유지'를 조건으로 7억5000만달러(약 8100억원)를 출자하는 정상화 방안에 지난 4월 GM과 합의했다.
이 회장은 "(나머지) 3억7500만달러를 납부하지 않으면 (한국GM에서) 10년간 생산하겠다는 계약 자체가 무효가 된다"며 "주안점이 10년간 생산을 계속하도록 하는 것이라면 지금 마저 집행하고 계약을 완전하게 만들어 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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