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유력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케이팝(K-Pop) 인기 확산에 따라 이 같은 현상이 포착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0년대 미국 팝송 인기에 발맞춰 영어 학습 붐이 일었던 것과 마찬가지라는 게 이 매체의 견해다.
브라질 청소년들은 실제 한국어 강좌와 인터넷 그룹 학습, 유튜브 등 온라인 비디오 강의를 받고 있다고도 전했다.
관련해 브라질에서의 폭발적인 케이팝 인기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촉매제가 됐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재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바통을 이어받아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 대중문화 연구가는 "상파울루에서는 한국문화원과 한국교육원 등이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며 "밀려드는 학생을 소화하기 벅찰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 유행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케이팝이 그 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