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김모씨가 아르바이트생 신모씨를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흉기로 30여차례를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한 언론은 현장의 폐쇄회로 감시카메라(CCTV) 일부를 공개하며 김모씨의 동생이 아르바이트생의 팔을 붙잡는 등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경찰의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경찰은 김씨를 체포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해명했지만 국정감사 등에서 적잖은 질타를 받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며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심신미약 감경을 놓고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심신미약 범죄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글은 20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65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구속된 김씨는 오는 22일 공주의 치료감호소로 보내져 한 달 동안 정신감정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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